野, 김승원 '신약 로비·재산 누락' 의혹 맹공…"피의자석에 있어야"
"김승원 있어야 할 곳은 국회 아닌 수사기관 피의자석"
"재산 신고 누락, 단순 착오란 해명은 국민 우롱하는 일"
- 손승환 기자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에 이어 부동산 재산 누락 의혹이 불거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김 후보자가 있어야 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수사기관 피의자석"이라며 공세를 가했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후보자를 끝까지 결사옹위한다면 이재명 정부의 지지율은 20%대 아래로 곤두박질칠 것이다. 지금 즉시 지명을 철회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를 겨냥, "수사 무마도 모자라 이제는 청문회까지 사전 작업이냐"며 "검증받아야 할 당사자가 검증을 주재할 여당 의원들에게 미리 전화를 돌려 선처를 구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은 단순한 신약 청탁 비리가 아니라 권력형 게이트"라면서 "이 의혹을 따라가다 보면 대장동까지 얽혀 있다. 우연이라 보기에는 겹치는 등장인물이 너무나 많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가조작 정황을 더욱 노골적이다. 제넨셀의 최대 주주였던 세종메디칼은 이후 과거 시세 조종 전력이 있는 세력이 실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회사에 넘어갔다"며 "그 끝에 남은 것은 3만여 소액주주의 피눈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약 청탁 하나가 대장동과 쌍방울, 주가 조작과 기업사냥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며 "이 거대한 카르텔의 우두머리가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후보자가 배우자의 상속 부동산을 인사청문요청안 재산 목록에서 누락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세금을 낼 때는 알고 있던 재산이 국민의 검증을 위한 재산 신고에서만 사라졌는데, 이를 단순한 착오라고 믿으라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장모상 이후 경황이 없었고, 지명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돼 착오가 있었다는' 김 후보자의 해명을 두고는 "인사청문 일정이 아무리 촉박하더라도 재산을 빠짐없이 신고하고 제출 자료를 확인하는 것은 공직 후보자가 마땅히 지켜야 할 기본적인 의무"라고 재반박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상속 지분과 가액과 취득세 납부 시점, 재산신고 자료의 작성·검토 과정과 누락 경위를 객관적인 자료로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고의가 아니었다는 사실조차 입증하지 못한다면 법무부 장관 후보자직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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