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野, 미래지향적 협치 제안 뿌리쳐…비아냥 거두고 책임 다해야"
"대정부 질문 진행, 더 나은 해법과 대안 찾는 자리 돼야"
- 이기림 기자, 남해인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전주=뉴스1) 이기림 남해인 장성희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민주당이 미래 지향적 소통과 협치를 제안한 지 불과 하루 만에 국민의힘은 우리 당이 먼저 내민 손을 끝내 뿌리쳤다"며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원나대표는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향한 전방위적 공세를 펼친 바 있다.
한 원내대표는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대통령을 향해 비하의 뜻을 담은 억지 신조어를 쏟아내고, 다른 나라 정상까지 끌어들이는 외교적 결례를 서슴지 않았다"면서 "국민의힘은 암장의 시대를 운운했지만, 정작 암장된 것은 사실과 대안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 호조와 함께 내수 회복이 성장을 뒷받침한 결과의 지표까지 애써 외면하며 경제가 파탄 났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판이 아니라 국민 불안을 부추기는 선동일 뿐"이라며 "미래 대응 기금을 쌈짓돈이라 호도하는 것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국가 비상금이자 재정 저수지라고 벌써 몇 번이나 사실을 확인하고 바로 잡아도 소귀의 경 읽기"라면서 "국민의힘은 정기 국회 시작과 함께 분열과 대립, 혐오의 정치를 이어가겠다는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한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나흘간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다. 대정부 질문은 거짓 선동과 무책임한 공세로 정부를 흠집 내고 정쟁을 키우는 무대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눈으로 국정을 점검하고 더 나은 해법과 대안을 찾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아냥과 거짓 선동은 거두고, 정쟁보다는 민생을 위한 대정부 질문이 되도록 제1야당의 책임을 다하기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 올해 6·3 지방선거에서 전북도민이 민주당을 지지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전북의 맥박을 다시 힘차게 뛰게 만들기 위해 하나 된 마음으로 각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현대차 투자 이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에도 총력을 다하겠다"며 "피지컬 AI(인공지능)와 로봇, 이차전지와 같이 전북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산업 육성 역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전북을 대한민국의 성장 축으로 당당하게 발전시켜내겠다"고 덧붙였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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