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 재산 18.3억…코스닥 상장사 사외이사 맡기도
파주 아파트 2.5억·이문동 전세 6.4억…범죄경력은 無
- 박기현 기자, 조유리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조유리 기자 =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부모, 두 자녀 명의로 총 18억 365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검찰 퇴임 뒤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자문단 위원과 코스닥 상장사 사외이사를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 본인의 재산 신고액은 6억 845만 2000원이다.
최 후보자는 경기 파주시 와동동 아파트(84.454㎡)를 2억 4600만 원에 신고했다.
이 아파트에는 전세보증금 2억 9400만 원이 임대채무로 잡혀 있다.
현재 거주하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아파트(84.95㎡) 전세권은 6억 4000만 원으로 신고했다.
이 밖에 예금 7446만 7000원과 증권 3198만 5000원, 법무법인 에이프로 출자지분 1000만 원을 신고했고 금융채무는 1억 원이다.
배우자는 경기 평택시 고덕동 오피스텔 1억 9791만 5000원과 증권 3억 3479만 6000원, 예금·보험 3524만 3000원, 콘도 회원권 1133만 원 등 총 4억 8628만 4000원을 신고했다.
부친은 경기 고양시 화정동 아파트 2억 2100만 원을 포함해 4억 8162만 4000원, 모친은 고양시 성사동 다세대주택 9300만 원을 포함해 1억 3802만 4000원을 각각 신고했다. 장녀는 7002만 4000원, 차녀는 5209만 2000원이다.
청문요청안에 첨부된 이력서에는 퇴임 후 이력도 담겼다.
최 후보자는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4년간 공수처 수사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력서에는 수사자문단이 2024년 1월 폐지되고 수사심의위원회 자문분과로 통합됐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2020년 5월부터 지난 3월까지는 코스닥 상장사인 알에프에이치아이씨 사외이사를 맡았다.
이 밖에 법무부 검사적격심사위원과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상고심의위원을 지냈고 2024년 3월부터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신상정보공개위원장을 맡고 있다.
최 후보자는 1997년 대구지방검찰청 검사로 임용돼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장, 법무연수원 검사교수,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장을 지냈다.
서울고등검찰청 감찰부 검사를 끝으로 2017년 8월 퇴임한 뒤 법무법인 베이시스 대표변호사를 거쳐 2020년 10월부터 법무법인 에이프로 구성원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병역은 1994년 5월부터 1997년 2월까지 육군 중위로 복무하고 만기 전역했다. 경찰청이 지난달 26일 회신한 범죄경력 조회 결과는 '해당사항 없음'이었다.
청와대는 지난달 24일 지명 당시 광주지방검찰청 특수부장과 서울고등검찰청 감찰부 검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경력을 들어 "감찰과 권력형 비리 수사의 전문성을 갖춘 법조인"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요청사유서에서 "특별감찰관은 주요 감찰 대상의 특성상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중요하다"며 "감찰업무에 대한 전문성,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력, 풍부한 조직운영 역량, 업무 수행의 적극성을 바탕으로 공직기강의 확립과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여 국민주권의 원칙을 실현하는 막중한 과업을 수행할 특별감찰관의 적임자로 판단돼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했다.
최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18일 열린다. 특별감찰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015년 3월 이후 11년 6개월 만이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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