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국민, 이언주·강득구 아닌 다른 선택 요구"…표적공천시사

지난 2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강득구, 이언주 최고위원.  2026.2.9 ⓒ 뉴스1 유승관 기자
지난 2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는 강득구, 이언주 최고위원. 2026.2.9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가 합당 카드를 다시 꺼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신뢰회복 조치가 필요하다며 거리를 두는 한편 양당 합당 논의에 강하게 반발했던 이언주 강득구 의원을 상대로 표적공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이언주 의원은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신 대표는 2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직속으로 '대통합추진단'을 꾸리면서 3개 분과 중 하나로 '조국혁신당 연대분과'를 두는 당 연대 또는 합당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과 관련해 "저희는 연대에 대해 언제나 넓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 신뢰 회복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즉 "지난 1월 (정청래 대표의) 전격 합당 제안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와 조국혁신당 지지자들 사이에 감정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것으로 "신뢰 회복 조치가 우선되어야 연대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진행자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내후년 총선 때 강득구 이언주를 상대로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고 묻자 신 대표는 "선명한 개혁을 원하는 유권자들에게 선택지를 드리는 건 선명한 개혁을 추구하는 정당의 의무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언주 의원과 강득구 의원은 합당 과정에서 선명한 개혁의 기둥에 오물을 뒤집어씌우거나, 붉은 칠을 하거나, 검찰개혁에 도끼질했다"면서 "이런 분들에 대해 '안 되겠다. 조금 더 선명한 선택지를 달라'는 국민 요구가 분명히 있다"라는 말로 이른바 표적공천 가능성을 내보였다.

이언주 의원은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과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김민석 대표의 연대통합 카드에 신장식 대표가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조국혁신당과의 미래 관계를 어떻게 보냐"고 하자 "현 국정 정국 상황과 국민 관심사와 무관한 일이기에 저 역시 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