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 홈플러스 '장보기' 캠페인…"저녁 밥상은 홈플러스에서"
한병도 "노동자·가족 등 마음고생…정상화 노력할 것"
운영 임시 중단한 홈플러스, 13일 67개 점포 재개장
- 장성희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은 임시휴업에 들어갔다가 재개장하는 13일 재개장하는 홈플러스를 찾아 직접 장을 보며 홈플러스 살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한병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홈플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7개 (홈플러스) 매장이 재운영을 시작한다"며 "현장에 계신 노동자와 가족들, 입점 점주와 납품업체, 사측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마음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홈플러스와 관계된 모든 분에게 희망을 나누는 장보기에 국민들께서 많이 동참해달라"면서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한마음 한 뜻으로 홈플러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열심히 더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캠페인에는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유동수 사무총장,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종훈 진보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권태성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등도 동참했다.
민 위원장은 "마트가 잘 돼야 채권단 집회가 잘 넘어갈 수 있고 그리고 (홈플러스가) 좋은 M&A(인수합병)를 할 수 있다"며 "홈플러스 30만 민생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오늘 저녁 밥상은 홈플러스를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신 대표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을 겨냥해 "분명하게 책임을 물어야 된다"면서 "홈플러스 노동자들과 입점 업체 이런 분들에게는 돈쭐(돈으로 혼쭐) 내주시고 책임 있는 사람들은 혼쭐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입점업체나 납품 업체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려줘서 참 다행"이라면서 "여전히 심폐소생술 정도로 겨우 지금 위기를 면하고 있다.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과정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홈플러스는) 단순한 매장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과 함께 살아왔던 우리 지역의 문화이자 우리 삶의 공간"이라며 "30만의 우리 국민들이 더불어서 살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함께 장보기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의원들은 회견을 마친 뒤 직접 장보기에 나섰다. 한 직무대행은 아보카도와 두유, 오렌지주스, 성주 참외 등을 구매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콩나물과 달걀, 햇반, 크림치즈 등을 샀다. 재개장한 강서 홈플러스에는 일반 시민도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운영자금 고갈로 전국 점포의 문을 닫은 홈플러스는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지난달 13일 전국 점포의 운영을 임시 중단했다.
이후 서울회생법원이 2000억 원의 DIP 대출 확보를 계기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 기한을 연장하면서 67개 점포를 재개장하기로 했다. 67개 점포는 지난 7일 임시 개장했으며, 이날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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