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사위' 곽상언, 文·정청래에 "검수완박, 盧 뜻과 달라"

"자신의 정치적 이익위해 노 대통령 뜻 왜곡 말라"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의원 2024.10.17 ⓒ 뉴스1 김지혜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김용민 의원을 거론하며 "이 분들의 주장은 노 대통령의 뜻 또는 노 대통령의 정치와 전혀 다르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의 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이 통과된 직후부터 많은 정치인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와 노무현 정신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또다시 소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고 국민들을 기만하기 위해 노 대통령의 뜻과 정치를 왜곡하지 말아달라"며 "정치인 자신의 개인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노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을 정치적 노리개로 쓰는 것이고 그의 이름을 한낱 조롱거리로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형소법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 문 전 대통령, 정 전 대표의 발언을 사례로 꼽았다. 또 김 의원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한 것을 두고도 "정치적 퍼포먼스"라고 꼬집었다.

이어 "노무현의 정치가 아닌 것을 노무현이 추구한 정치적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고 국민을 속이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노 대통령을 검찰 수사권 남용의 피해자로만 인식시키고 있고, 실제로 노무현이 추구한 정치의 본모습을 보지 못하게 국민을 오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서 경찰이 독점적 수사권을 갖도록 추진한 적이 없다"며 "심지어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전면 폐지하고 경찰의 독자적 수사종결권을 부여해 달라는 경찰의 요구를 질타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앞서 곽 의원은 지난달 31일 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형소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지며 "곧 다가올 국민의 고통이 눈에 보이고, 국민의 눈물이 귀에 들리는데,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