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측근' 김용, 최고위원 출마…"낡은 여의도 문법 깨고 혁신 이끌 것"
비례대표 당원 직선제 도입·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 제한 등 약속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8일 "낡은 여의도 문법을 깨고 민주당의 선명한 혁신을 이끌기 위해 결연히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당원들의 동지로서, 혁신과 성공의 도구로 쓰이고자 한다"며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국민의 간절한 열망 속에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지금 대한민국의 불가역적 대전환이라는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면서 "하지만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현주소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역할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눈부신 혁신 속도를 당의 입법 지원이 제때 뒷받침하지 못해 당원들과 국민들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갈등의 에너지를 통합과 긍정의 힘으로 바꾸고,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불가역적 대전환의 미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보궐선거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던 제가 오늘 평당원 김용으로 이 자리에 다시 선 이유이기도 하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의 대혁신을 위해 '5대 당 혁신 약속'을 발표했다.
우선 당정 간 불협화음과 소모적 권력투쟁을 차단하고,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속도감 있는 입법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원 직선제 도입, 지방의회 출신 인사 및 험지 활동가를 우대하는 시스템으로 '헌신' 중심의 당 체질 개선, 일정 수 이상 당원 제안 안건의 제도 의무화 및 국회의원 공천 과정에 당원의 객관적 평가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시스템 도입도 제시했다.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출마를 엄격히 제한해 중진의 역량은 재집권에 크게 쓰고, 민주당 독립기구인 '당무감사원' 신설 및 외부 인사를 대상으로 한 감사원장 직선제 실시로 내부 불합리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가장 깊이 공유하는 사람, 동시에 가장 낮은 곳에서 당원들의 헌신과 연대를 온몸으로 겪어낸 사람, 저 평당원 김용이 당과 정부, 그리고 당원을 잇는 가장 튼튼하고 따뜻한 다리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박선원·김영호·이건태 의원과 정민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형남 전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서미화 의원도 9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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