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당대표 출마선언…"젊은 민주당, 모두의 민주당 만들 것"

"2030 민주당 철저히 외면…청년 당직 할당제 등 도입"
"낙인찍기·멸칭 거둬야…무가치 논쟁시 총선·정권재창출 어려워"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1.21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내달 17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8·17 민주당 전당대회는 고 의원을 비롯해 또 다른 당권주자 3인(정청래 전 대표·김민석 전 국무총리·송영길 전 대표)까지 4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밖으로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안으로는 청년을 키우는 젊은 민주당의 길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의 인내와 성공, 노무현의 도전과 개혁, 문재인의 포용과 도약 속에 커온 민주당이 국민 다수의 이해를 대변하고 국민의 삶을 하나씩 개선해나가는 '모두의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민주당에 회초리를 드셨다. 특히 2030 청년 세대는 민주당을 철저하게 외면했다"면서 "민심의 경고 앞에 우리가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달라져야 한다. 낙인찍기와 멸칭의 언어를 거두고 상대를 인정하고 소통하며 대안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우리가 권력투쟁에 매몰돼 국민 삶과 아무 관련도 없는 무가치한 논쟁을 반복한다면 총선 승리도, 정권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중앙당과 시도당 주요 당직 중 일정 비율을 청년에게 개방하는 '청년 당직 할당제', 당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 '당원공론화위원회'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당 대표 직속으로 '청년미래위원회'를 두고 위원장은 중앙당 청년부대표로 인선해 당 대표와 직접 소통하고 논의하는 절차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고 의원은 4인 당권주자 중 유일한 40대 여성 당권주자다. 2022년 8·28 전당대회에서 당시 이재명 당 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선출됐을 때 고 의원도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