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식 "張이 말한 '심각한 해당 행위', '박덕흠 부의장 안돼' 했던 조경태"

친한계 치킨 먹방· 韓 선거지원· 張 사퇴 요구, 통크게 넘어가야

지난 4월 14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라이언 징키(Ryan Zinke) 하원 외교위 외국무기판매TF 단장을 면담하기 위해 이동하며 김대식 특보단장과 대화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16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당 대표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선언한 '심각한 해당 행위자 복당 불허'에 대해 한동훈 의원을 겨냥한 것이 아닌 조경태 의원의 경우를 말한 것으로 해석했다.

김 의원은 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장 대표가 '징계 정치를 한다'는 말에 대해 "윤리위가 접수된 '징계 제소'를 한번 검토해 보겠다는 것인데 이를 언론이 대서특필하고 침소봉대하고 있다"며 결코 징계정치가 아니라고 했다.

진행자가 "장 대표가 '심각한 해당행위자는 복당을 영구금지 해야 한다'고 했다"고 묻자 김 의원은 "징계한다는 것이 아니라 원리원칙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진행자가 "심각한 해당행위가 뭐냐"고 재차 묻자 "예를 들어서 조경태 의원 같은 경우가 심각한 해당행위"라고 답했다.

국회 부의장 당내 경선에서 패한 조경태 의원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박덕흠 의원이 국회부의장 되면 안 된다'고 말한 것이라며 "본인이 (부의장 경선에서) 박덕흠 의원에게 패한 뒤 '축하한다'고 손까지 들어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답게 승복할 줄 알아야 하는데 (박덕흠 부의장 선출을 반대한다는 말로) 민주당 의원들조차 이마를 찌푸리게 했다. 이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부산에서 한동훈 의원과 치킨 먹방을 한 배현진, 박정훈, 고동진 의원도 해당행위냐"는 질문에 "당 기강 확립은 해야 하지만 징계 정치로 전선을 확대해선 안 된다. 국민과 당원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말로 징계에 반대했다.

그는 또 무소속 한동훈 의원 선거를 지원했다는 한지아, 진종오 의원에 대해서도 "징계한다고 무슨 임팩트가 있겠냐. 통 크게 넘어가야 한다"고 했다.

같은 차원에서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한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에 대한 징계도 "없을 때는 나라님도 욕하지 않느냐. 나를 반대했다고 해서 징계하는 건 통 큰 정치가 아니다"라며 화합을 위해 넘어갈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