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檢 보완수사권 폐지하면 10월2일 이후 장윤기 사건들 속출할 것"

장윤기 사건에 대한 경찰의 증거인멸 의혹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7일 검찰 수사관들이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에 들어가고 있다. 2026.7.7 ⓒ 뉴스1 이승현 기자
장윤기 사건에 대한 경찰의 증거인멸 의혹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한 7일 검찰 수사관들이 광주 광산경찰서 형사과에 들어가고 있다. 2026.7.7 ⓒ 뉴스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검사의 보완수사권이 완전 폐지될 경우 제2, 제3의 장윤기 사건이 속출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윤기 아버지가 현직 경찰 신분으로 증거를 인멸하고 경찰 수사팀장까지 '친구인 경찰 간부의 아들'을 위해 증거인멸에 적극 가담했다"며 "검찰의 보완수사가 없었다면 영영 묻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윤기 사건은 경찰만이 수사를 할 수 있게 되면 억울한 피해자가 수없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보통은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소 잃고 오히려 외양간을 완전히 없애겠다고 한다"면서 "이대로라면 (경찰이 수사를 전담하게 될) 10월 2일 이후, 장윤기 사건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했다.

여권이 보완수사권 폐지에 몰입하는 건 "전당대회에만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이라고 본 한 의원은 "전당대회만 이기면 그만이고 국민의 삶은 어떻게 되든 안중에도 없다는 말이냐"라고 각을 세웠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은 수많은 '장윤기 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이 사건을 뭉개거나 덮었는지 모르고 넘어가는 나라가 되어도 상관없다는 말인지, 기어이 살인자의 편에 서겠다는 것인지 답 하라"고 요구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