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후반기 신임 의장 조정식 "본회의 개최 정례화…개헌 필요"

"상임위·법사위 통과 법안, 회기 내 본회의 처리 원칙"
"12·3 국민 주권의 날 제정…감사원은 국회로 이관"

제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6.6.5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장시온 기자 = 22대 후반기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6선·경기 시흥을)은 5일 본회의 개최를 정례화하고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개헌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뒤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국회의 역할을 완수하기 위한 네 가지 비전 중 첫 번째로 '민생 효능 국회'를 언급하고 "속도감 있는 민생 입법 통과로 국민께 정치의 효능감을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본회의 개최를 정례화해 의회 운영에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며 "상임위와 법사위를 통과한 법률은 해당 회기 내 본회의 처리를 원칙으로 해 완결성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단 하나의 민생 법안도 국회에서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국민 주권 국회'를 위해 입법 박람회와 사회적 대화를 정례화하고 청원 심사를 실질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12월 3일을 국민 주권의 날로 제정해 국민 승리의 역사를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 도약 국회'를 위해 의장 직속 자문기구를 출범시켜 국회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익 외교 국회'를 위해 의회 외교를 체계화하고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와 함께 "내년이면 1987년 헌법 체제가 40주년이 된다. 이제는 국회가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숙제를 마칠 때"라며 "국민 주권을 실현하고 효능감 있는 책임 정치를 만들 수 있는 개헌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부마항쟁과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헌법 전문에 명기하고 비상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권력구조 개편으로 책임정치를 강화하고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해 삼권분립 정신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 "지방 분권 원칙을 명시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신장해야 한다"며 "내년은 전국동시선거가 없는 해로 헌법 개정 논의를 제대로 해볼 수 있는 절호의 시기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열망과 나라의 미래를 담은 개헌을 꼭 이뤄서 시대적 책무를 완수하자"고 했다.

조 의원은 "말이 아닌 결과로 정쟁이 아닌 민생국회의 효능감으로 국민께서 체감하는 22대 국회의 성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 인생 내내 가슴에 새긴 한마디인 '진인사대천명'의 마음가짐으로 제 모든 것을 바쳐 국민 통합과 효능감 있는 국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