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영진 "북갑 보수 단일화? '차라리 하정우 이기는 게 낫다'가 張 생각인데"

"河 토론회피? 주민 목소리 듣기 위해 자기 말 줄인 것"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지난 10일 하정우 부산 북구갑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격려사를 하는 모습.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부위원장이자 하정우 부산 북갑 보궐선서 후보 명예선대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북구갑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

김 의원은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부산으로 일주일에 여러 번 내려가고 있다"며 경험이 없는 하 후보를 돕기 위해 당이 보냈다는 '경험 많은 책사 중' 한명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진행자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의 단일화에 신경 쓰고 있냐"고 묻자 김 의원은 "신경을 안 쓴다면 거짓말이지만 3자 구도든 양자구도든 하정우 후보가 이길 수 있다"며 "3자 구도면 약간 쉽고, 양자 구도라면 빡빡하겠지만 결국 하정우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는 장동혁 대표가 '차라리 하정우 후보가 이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하정우 후보가 언론 노출과 토론을 최소화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선 "하 후보가 청와대 AI 수석까지 지내 언론에 많이 알려졌기에 지역 주민들도 이름은 다 안다. 하지만 얼굴은 잘 모르기에 얼굴이 필요한 상황이고 국민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지금 하정우 후보는 (언론 인터뷰 또는 토론 등을 통해)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주민들 목소리를 자기 길로 삼기 위해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하정우 캠프의 이런 전략에 대해 '정치 초년생인 하 후보의 말실수를 막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