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8900명' 울릉 표심잡기…"할 수 있는 모든 것 하겠다"

새벽부터 울릉 주민 어려움 청취…"관련 장관들에 개선책 마련하라 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전 경북 울릉군 도동소공원 인근 식당에서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5.14 ⓒ 뉴스1 황기선 기자

(서울·울릉=뉴스1) 금준혁 장시온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경북 울릉도를 찾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표심 다잡기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새벽 배편을 타고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소공원 일대에서 주민들과 인사하고 울릉한마음회관에서는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정 대표는 간담회에서 "울릉도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울릉도를 꿈과 낭만의 섬, 가보고 싶은 섬, 꿈의 섬 이렇게 생각하는데 제가 제일 먼저 접한 말은 가슴 아프게도 '아프더라도 날씨 좋은 날 아파야겠다'는 말"이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헌법 14조에는 거주·이전의 자유가 있는데 울릉도 국민 8900명의 자유와 권리는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울릉도 일주도로가 울퉁불퉁, 오르막 내리막 급회전인 것처럼 울릉도민의 삶도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요청한 홍영표 당 울릉군의원 후보의 제안에 "정치인들을 욕할 때 말뿐이라고 한다. 이렇게 또 욕을 먹을 수는 없으니 오늘 약속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민주당이 얘기 안 해도, 국민의 힘이 얘기해도 농어촌 기본소득은 당을 떠나서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하겠다"며 "울릉도가 꼭 농어촌 기본소득에 포함이 될 수 있도록 당 대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독도 교육관광 콘텐츠 확대와 소상공인 해상 물류비 지원을 요청한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장의 요청에는 "독도를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 하는 얘기는 100% 명분이 있어 제가 꼭 하겠다"며 "오늘 나온 얘기들은 관련 부처 장관들을 제가 다 불러 개선책을 가져오라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간담회 이후 울릉 북면에서 열리는 면민체육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울릉 저동·도동 상가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