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몫 국회부의장 13일 선출…조경태·조배숙·박덕흠 3파전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방청 온 학생들이 본회의를 지켜보고 있다. 2026.5.8 ⓒ 뉴스1 유승관 기자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5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방청 온 학생들이 본회의를 지켜보고 있다. 2026.5.8 ⓒ 뉴스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13일 의원총회를 열고 22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조경태·조배숙·박덕흠 의원 3파전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10일 공지를 통해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규정' 제3조에 따라 22대 국회 후반기 당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선거일을 공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후보자 등록 신청 서류를 교부하고, 11일 후보 등록 및 접수를 진행한다. 기탁금은 1000만 원이다.

현재까지는 조경태·조배숙·박덕흠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먼저 박덕흠 의원(4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고성과 충돌, 대립으로 점철됐고 그야말로 정쟁의 최전선이었다"며 "22대 국회 후반기는 달라져야 한다. 여당과 야당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에도 여당 몫 국회 부의장에 출마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조배숙 의원(5선·비례대표)은 같은 날 "벼랑 끝에 선 의회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22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보수의 유리천장을 깨고 대한민국 모든 '내일'의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6선·부산 사하을)은 직접 손글씨로 작성한 편지를 국민의힘 의원실에 전달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의원은 친전에서 "한겨울 계엄의 밤. 우리는 그동안 서로 큰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며 "이제 우리는 장막을 걷고 당당히 걸어 나와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을 압도할 국회부의장, 저에게 한 번 맡겨달라. 민주당이 우리 당을 얕보지 못하도록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