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개헌, 시대 변화 맞게 헌법 정비하기 위한 첫 번째 문"[NFF2026]
뉴스1 미래포럼 참석…"이 문 열려야 미래세대 권리까지도 논의"
"이번 기회 놓치면 역시 개헌 안된다는 인식 굳어질 것"
- 남해인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국회 개헌안 표결을 앞두고 "변화에 맞게 헌법을 정비해나가기 위해 반드시 열어야 할 첫 번째 문이 개헌"이라며 "이 문이 열려야 더 깊고 넓은 개헌 논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뉴스1 미래포럼'에 참석해 "오늘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이 자리에 왔다"며 "포럼 주제가 '회복에서 도약으로'인데, 개헌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도약의 디딤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국가 전략, 미래 전략을 세우더라도 국가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헌법이 시대 변화를 담아내고 있지 못한 채로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우 의장은 헌법이 과거에 만들어져 현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헌법은 AI(인공지능)는커녕, 스마트폰도, 삐삐도 없던 시절에 만들어졌다. 그 낡은 헌법으로 AI 시대, 복합위기 시대를 헤쳐가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 변화에 맞게 헌법을 정비해나가기 위해 반드시 열어야 할 첫 번째 문이 이번 개헌"이라며 "이 문이 열려야 기본권부터 미래세대의 권리까지 더 넓고 깊은 개헌 논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이번 개헌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선"이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역시 개헌은 안 되는 것이라는 인식이 더 굳어질 수 있고, 그러면 개헌은 더 멀어지게 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개헌은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오후 국회 표결에서 누구도 내용을 반대하지 않는 이번 개헌안이 모든 정당의 동참 속에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선 우 의장과 원내 6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이 공동 추진하는 헌법 개정안이 본회의 표결 대에 오른다. 국민의힘은 개헌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상황이다.
'규범 없는 국제질서 속 한국의 생존전략'이라는 포럼의 부제와 관련해선 우 의장은 "지금 세계는 기존의 규범과 제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원칙과 넓혀가야 할 공간,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성장의 기반을 함께 모색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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