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한동훈 출마시 자객 구인난이란 말도"→ 서정욱 "이진숙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2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한동훈 전 대표의 탈출구 중 하나로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당선 가능성을 높이려면 험지가 아닌 보수 텃밭인 대구나 부산 쪽에 출마해야 한다는 권유도 있다. 만약 한 전 대표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뛰어든다면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한동훈 맞춤형 공천, 즉 자객 공천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은 지난 30일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돌아오는 방법은 2가지로 법률적 대응과 선거에 나가 국민 판단을 받은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친한계) 의원들 중 대구나 부산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권하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자객 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얘기도 있었지만 '쓸 자객이 있냐'는 말도 있다"며 "지금까지 장동혁 대표가 하는 것을 보면 원외 거물급 정치인을 자객 공천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는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한 전 대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려 해도 마땅히 갈 데가 없다"며 "자꾸 토크 콘서트 등 정치 투쟁을 하면 피로감만 쌓이니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몇 달 외국에 나가서 재충전하는, 김대중의 길을 가라고 권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해 장동혁 체제가 와해되면 비대위원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 변호사는 "친한계가 한동훈이 보궐선거에 나올 경우 '한동훈 잡을 자객이 없다'고 하는데 이진숙이라는 훌륭한 자객이 있다. 이 전 방통위원장은 지금 대구에서 북콘서트를 하고 있다"며 부르면 언제든 뛰어들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고 전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