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정권 뺏긴 주역 한동훈 제명이 옳다…계엄이 내란? 2·3심 봐야"

2025년 11월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5.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2025년 11월 3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2025.1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소속 이철우 경북지사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권을 넘겨준 주역이기에 제명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1심 선고 때 '12·3 비상계엄은 내란'임을 분명히 한 법원 판결에 대해선 3심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동의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 지사는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29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 한 전 대표 제명 안건이 처리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우선 "당은 같은 생각을 가진 무리들이 똘똘 뭉쳐서 정권을 잡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그런데 정권을 뺏기도록 한 사람들이 있다면 처벌 등 강한 조치를 해야 앞으로 당이 똘똘 뭉쳐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이 잘 됐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탄핵 당할 정도였냐, 정권을 내놓을 정도였냐(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 "이재명 정부 탄생의 계기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지사는 "장동혁 대표 생각이 늘 옳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장 대표가 단식까지 했으니 큰 결심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윤리위 제명 결정을 장 대표가 추인할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봤다.

진행자가 "지난 21일 한덕수 전 총리 1심 선고 때 '12·3 계엄 선포는 내란이다'는 법원 판단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 지사는 "3심까지 있기에 좀 기다려 봐야 한다"며 1심 판단을 밀어냈다.

그러면서 "(2심, 3심에서) 뒤집힌 것이 한두 가지였냐, 1심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에 3심 제도가 있는 것 아니냐"며 '12·3 계엄은 내란이다'고 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진관) 판단을 불편해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