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월 11일' 빅데이…새 원내대표·최고위원 3인 동시 선출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서 의결…권리당원 투표 20% 반영
정청래 '1억원 의혹' 강선우·김경 진상조사 윤리감찰단에 지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대표실 앞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병기 원내대표의 후임을 1월 11일 선출하기로 했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1월 11일은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이기도 하다. 새 원내대표와 3명의 최고위원이 동시에 선출되는 셈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위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위원장에는 진선미 의원, 부위원장에는 홍기원 의원, 위원에는 정을호, 이기헌, 이주희 의원이 임명됐다"고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보궐선거에도 권리당원 투표가 반영된다. 비율은 20%다. 지난 6월 13일 김병기 원내대표가 선출되던 때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가 반영됐다.

이에 권리당원 투표는 1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김 원내대표의 사퇴로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당헌에 따라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맡는다.

정청래 당대표는 '1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라고 당 윤리감찰단에 지시했다.

녹취록에 나오는 김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은 별개의 문제라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