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차림'으로 국회 등장 백혜련 "정기국회 개회식에 한복 입자"
국회의장단, 서한 통해 '개회식 한복 착용 공식화' 화답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올해 정기국회 개회식에서는 한복 차림의 국회의원들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복을 입고 발언대에 서 "다가오는 정기국회 개회식과 앞으로 매년 개회식에 국회의원 전원이 한복을 착용하자"며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회가 국민 앞에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을 드러내야 할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개회식은 단순 행사가 아니라 국민 앞에서 국회의 위상과 책무를 새롭게 다짐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개회식에서 우리 모두 한복을 착용한다면 우리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를 국내외에 천명하는 동시에 세계를 향한 강력한 문화 외교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백 의원의 제안에 우원식 국회의장도 화답했다. 우 의장은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날, 특별한 날에 고유 복장을 입는 나라가 많다"며 "그런 전통을 잘 살려 K-컬처가 세계 속에 더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우 의장과 주호영·이학영 부의장은 이날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정기국회 개회식 한복 착용을 공식 제안했다. 백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의 제안을 수용한 조치로 보인다.
의장단은 "(한복 착용은) 격한 갈등의 정치 현실 속에서도 정치권의 화합과 국민통합 의지를 국민 앞에 직접 보여주는 실천이 될 것"이라며 "국회가 앞장서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국민께 전한다면 이는 광복 80년의 정신을 되새기고 대한민국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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