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힘 해체 수준 혁신할 것…국민들 '그만하라' 할 때까지"
전대 6대 핵심공약 발표…공정한 공천·사회적 약자 배려 등
분기별 공약 이행 공개…연 1회 당대표 평가 국민간담회도
- 홍유진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조경태 의원은 3일 '시민참여 공천단' 신설을 핵심 공약 중 하나로 내세우면서 한국 정치사상 가장 깨끗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을 위해 AI(인공지능)와 각종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공천 시스템을 도입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이날 △당원 중심 정당 구축 △공정한 공천 시스템 정착 △소통과 갈등 해결 중심 운영 △청년·약자 중심 정당 구현 △당원 헌신 보상 시스템 도입 △성과 평가받는 책임 정치 실현 등 당대표 6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당원소통플랫폼'을 구축하고, 공천 기준부터 정책 방향까지 중요한 결정을 당원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당원 보상을 위해 당원지원센터를 전국에 설치하고, 당원공로 인증제로 공천·당직 시 실질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조 후보는 당대표 직속 갈등조정위원회 신설, 사회적 약자 정책회의 개최, 국민의힘 미래인재단 출범, 당원공로 인증제 등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당대표가 되면 분기별 공약 이행을 공개하고, 연 1회 '당대표 평가 국민간담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조 후보는 "국민들이 그만해도 된다고 할 정도로 국민들이 용서하는 수준의 혁신을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을 해체 수준에서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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