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대장동, 결국 특검 거부할 명분 약해…이재명 국감 선방"

"이재명 국감 참석 잘한 결정…대장동 의혹 野 우습게 됐다"
"유시민, 선대위 합류 안할 것…홍준표, 尹 많이 따라잡아"

유인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정치분과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난 7개월간의 분과위원회 활동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9.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여권 원로 정치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대장동 의혹 특검 여부에 "저는 결국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며 "검찰도 수사하면서 우리가 한 수사 특검에서 또 할 것이란 각오로 지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수사결과 발표 후 국민들도, 야당도 이거 못 믿겠다고, 특검을 하자고 하면 그때야 거부할 명분이 약하지 않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이 후보의 국정감사에 대해선 "참석하기로 결정한 것은 참 잘한 결정이다. 새로운 게 없었고, 저쪽(야당)이 우습게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유동규가 측근이고 아니고는 중요한 게 아니고, 상당히 믿고 일을 맡긴 사람이 상당한 부정의 비리에 연루됐다"며 "이 후보가 그 의혹에서 벗어나기 참 어렵게 돼버렸는데, 어제 국감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해명이 됐다고 본다. 아주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조금이라도 연루됐다면 지금까지 저렇게 버티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창당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열세를 보이는 것에는 "이 후보가 부패에 연루됐을 것이란 것 등 여러 가지 반영돼 있는데 어제 국감에서 해소됐을 것"이라고 지지율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유 전 이사장은) 합류 안 할 것"이라면서 "그런데 실제로는 열심히 도울 자세는 돼 있는 것 같더라. 선거를 돕는 방식이 선대위에 꼭 이름을 얹어야만 하나"라고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낙연 전 대표 측과의 갈등으로 인한 원팀 우려에 대해 "2007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후보가 할 때는 이것은 이유도 아니었다"며 "원팀은 시간문제다. 안 그러면 이낙연이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뭐가 되나"라고 일축했다.

이어 야권 대선 경선과 관련해선 "맞수토론하기 전에 홍준표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당은 없어지는 게 낫다고 한 (윤석열 후보를) 좀 혼을 내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세게 안 하더라"며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지금 꽤 따라잡았구나, 그래서 몸조심하는 태도로 간 것 아닌가 하는 인상을 받았다"고 관측했다.

jy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