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자타공인 친박 행동대장
- 김영신 기자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9일 새누리당 제4차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조원진 신임 최고위원(58·3선·대구 달서구병)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의 현역 중진 중에서는 유일한 친박계다.
조 최고위원은 박근혜정부 들어 야당과의 협상 및 갈등 국면에서 늘 선봉에 섰고, 당내 계파 갈등 국면에서는 비박계 공격수 역할을 해온 자타공인 친박이다.
1959년 대구에서 태어난 조 최고위원은 대구 협성중를 졸업하고 대구 청구고를 다니다 상경, 서울 인창고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조 최고위원은 1988년 28살 때 황병태 전 국회의원의 보좌진으로 여의도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황 전 의원이 14대 국회 입성에 실패한 후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주)대우그룹의 기획조사부장으로 일했다.
조 최고위원은 1998년 15대 보궐선거, 2000년 16대 총선에 도전했으나 쓴맛을 보고 다시 중국으로 건너가 무역 사업을 했다. 그러면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북경지회장 상임이사, 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중국 쪽으로 발을 넓혔다.
조 최고위원은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귀국, '친박연대' 소속으로 대구 달서구에 출마해 2전3기 만에 당선했다.
친박 연대가 한나라당과 합쳐진 후 조 최고위원은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으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8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였을 때 '의원직 사퇴' 배수진까지 치며 비정규직 법안과 관련한 야당과의 공방 전면에 선 일이 유명하다.
18대 대선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불법선거감시단장을 맡았고, 재선 고지에 오른 19대 국회에서는 그야말로 박근혜정부의 주요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투신했다.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댓글의혹 국정조사 특위,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특위 등 야당의 박근혜정부를 향한 융단폭격이 쏟아지는 국면에서 여당 간사를 맡아 공세를 막아냈다.
공무원연금개혁 법안이 국회로 넘어와 여야는 물론 사회적 대립까지 극심했던 2014년엔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으로서 여당을 대표해 야당은 물론 노동계와의 협상을 모두 도맡았다.
조 최고위원은 같은 대구 출신으로서 유승민 의원과도 가까운 사이었으나, 유 의원의 원내대표 사퇴 논란 속에서는 박 대통령 편에 서서 유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뼈친박'으로 거듭났다는 평이다.
20대 총선 과정에서는 이른바 '존영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탈당한 유승민 의원 사무실에 걸려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떼야한다고 발언하면서다.
주요 쟁점 현안 국면에서 늘 최선봉 공격수 역할을 주로 도맡다 보니 조 최고위원에게는 '강성' 이미지가 강하지만 동시에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공로에 대한 평가도 크다.
당내 '중국통'으로 꼽히며 2013년 초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었을 때 중국 특사로 파견을 다녀온 뒤, 같은 해 박 대통령의 한중정상회담을 수행하기도 했다.
이번 전대 과정에서 조 최고위원은 "총선 참패에 대해 희생양이 필요하다면 앞장 서서 회초리를 맡겠다"면서 박근혜정부 4대개혁 완수, 공천 시스템 재구축을 공약했다.
△1959년 대구 △청구고·인창고,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영남대 행정대학원 △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 북경지회장 △제18·19·20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 △19대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및 공무원연금개혁특위 간사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새누리당 대구시당위원장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한중정치경제포럼 대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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