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교육과정평가원장, 수능 출제오류 책임져야”
- 김승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8일 2014학년도 대학수능 세계지리의 문항 오류 논란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고 교육부도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오류 논란이 제기된 3개 질의에 대해 정답은 기존대로 하나뿐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수능 성적을 발표했는데 이는 공무원의 전형적 책임 회피"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문제의 오류를 인정할 경우 평가원장은 물론이고 출제와 검토와 관련된 공무원들의 책임문제도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평가원에서는 성적발표가 급하다는 핑계로 출제오류를 어물쩍 덮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최고위원은 "그러나 수험생들의 반발이 거셀뿐 아니라 교원단체도 비교육적 처사라며 비판하고 있다"며 "평가원은 해당 문항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복수정답을 할 경우 성적 재채점으로 혼란이 일어나고 단수정답 학생들이 피해를 본다는 이해 못할 변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최고위원은 "신문 등에 나오는 최신 시사나 상식을 알고 있는 수험생이 오히려 손해를 봐야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원의 이 같은 태도는 현재 교육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 신문활용교육(NIE) 무용론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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