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대 80주년 띄우며 '교육 중시'…당 창건 앞 결속 강조[데일리 북한]
김정은 잇단 대학 방문 부각…교직원·학생 '충성' 독려
평양제2사범대 준공·경제계획 성과·가을걷이도 선전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한이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교육 중시 행보를 연일 부각하는 한편, 당 창건 81주년을 앞두고 체제 결속 분위기를 고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1면에서 김일성종합대학 창립 80주년을 맞아 김 총비서의 잇단 대학 방문에 대한 교직원과 학생들의 반응을 전하며 충성을 독려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김일성종합대학을 "우리 국가를 상징하고 그 부강발전을 힘있게 추동하여 온 관록 있는 최고의 교육기관"이라고 평가했다면서, 대학 구성원들이 "그 믿음과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할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다"고 전했다.
2면은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81주년을 앞두고 당을 '어머니'에 비유하며 주민들의 충성과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신문은 "우리모두의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펴주는 위대한 어머니당이 태여난 뜻깊은 달"이라며 10월을 당에 대한 주민들의 감사와 충성심이 표출되는 달로 규정했다.
3면은 평양제2사범대학이 새로 건설돼 지난 2일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보도하며 교육 현대화 성과를 부각했다. 약 8만6000㎡ 부지에 교사와 실천교육관, 전자도서관, 체육관 등을 조성하고 교육설비와 교구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최희태 평양시인민위원회 위원장은 대학 건설이 "교육사업을 제1의 국사로, 부단히 진보해야 하는 가장 책임적인 중대사로 내세우"는 김 총비서의 영도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했다.
4면은 새로운 5개년 계획 첫해인 올해 경제 과업 수행을 독려하며 여러 경제 부문과 단위가 3분기와 9월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관건적인 올해의 투쟁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전인민적 총진군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김책제철연합기업소가 3분기 선철·압연강재 생산계획을 달성하고, 흥남비료연합기업소 등도 9월 계획을 기한 전에 마쳤다고 전했다.
5면은 황해남도와 서해 곡창지대, 함경남도 함주군 등에서 가을걷이가 한창이라며 올해 농업 성과를 김 총비서가 제시한 '새시대 농촌혁명강령'의 결실로 선전했다. 신문은 각지에서 "흐뭇한 작황"이 마련됐다면서 농촌 주택 건설과 과학농사·기계농사의 확대가 "드넓은 전야마다에 풍작"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6면은 김일성종합대학과 경공업 부문 연구기관들이 지방공업공장의 생산 정상화와 제품의 질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진은 국내산 기름을 활용한 빨랫비누 생산 기술과 절임·건조 채소의 색을 보존하는 방법 등을 개발해 지방공장에 도입했다고 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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