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단, 벨라루스 중장비 제조업체 시찰…양국 협력 탄력"
윤종호 대외경제상 벨라루스 방문…농기구 제조업체 시찰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대표단이 벨라루스 중장비 제조업체가 운영하는 공장을 방문해 농기구 수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5일 제기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이날 벨라루스의 주요 도로, 임업 및 농업 장비 제조업체인 '암코도르'(Amkodor)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인용해 윤종호 대외경제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이 업체의 시설들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업체 측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은 지난 1일 민스크에 있는 암코도르의 생산 시설을 방문해 "특수 장비 제조를 위한 현대 기술"에 대해 배우고 다양한 기계를 시찰했다. 아울러 민스크에서 열린 '벨라그로 2026 전시회'에서 자사의 "신제품과 최첨단 기술 개발"을 면밀히 살펴봤다고 밝혔다.
'암코도르'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의 권위주의 정부에 대한 지원과 벨라루스 국방 부문에 대한 기여로 미국, 캐나다, 우크라이나의 제재를 받고 있는 업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2397호에 따라 북한은 농업용 차량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차량을 해외에서 조달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지난 3월 25~26일 벨라루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을 공식 방문한 이후 양국 간 협력에 더욱 탄력을 받아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당시 김 총비서와 정상회담을 하고 '친선 및 협조에 관한 조약', 외교·농업·교육·보건 및 의료 분야 등에서의 협력을 명시한 약 10건의 협정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에 벨라루스를 방문한 북한 대표단은 앞서 벨라루스 의회 의원들과 회담을 가진 후 해당 기업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보건 및 식량 안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또 벨라루스의 여러 의료기관과 제약회사를 방문해 구급차와 엑스레이 기계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제품들을 둘러봤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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