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내고향' 방한 관련 지원 협력기금 3억에 행정비용도 포함"

"집행·관리 행정비용 포함…민간단체에 3억원 가는 것 아니다"

2025년 11월 15일 미얀마 양곤 투운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과 미얀마 ISPE와의 경기에서 내고향여자축구단 리명금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정부가 남북 대결로 펼쳐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관련 민간단체 등에 지원을 결정한 남북협력기금 3억 원이 전액 민간단체에 지원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3억 원의 협력기금 전부가 응원에 나서는 민간단체에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민간단체와의 소통, 지원 관련 집행·관리에 드는 행정비용도 포함돼 있어 실제 단체에 지원되는 금액은 3억 원보다 적다"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절차는 단체가 비용을 먼저 쓰고 영수증을 제출하면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집행 내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행사 후 집행 내역과 금액이 확정되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확인이 어렵다"라며 행사 후 공개 여부를 "적절히 논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목적 외 집행이 확인될 경우 환수도 가능하다며 "회계감사를 통해 정해진 목적에 맞지 않으면 환수 절차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클럽팀인 수원FC위민은 20일 오후 7시 북한의 클럽팀인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상대로 2025-26 AWCL 4강전을 치른다.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시민평화포럼, 자주평화통일연대 등 200여 개 단체는 공동응원단을 결성해 남북한팀을 모두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지난 12일 AWCL 4강과 결승전(23일) 응원을 위해 민간단체에 남북협력기금 약 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항목은 티켓 구매, 응원 도구 마련 등이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