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지질·역사 유적지 탐방 '철새여행버스' 9~10월 운행

태화강 철새여행버스 탐조 모습.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태화강 철새여행버스 탐조 모습.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가 가을 철새와 지질·역사 문화유적지를 함께 살펴보는 탐조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6 가을, 울산철새여행버스'를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가 주관한다. 올해 주제는 '지질·역사 탐조 기행'으로,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동행해 탐조 활동을 하고 지질·역사 문화유적지를 탐방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하루 두 차례 운행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제1부설주차장에서 출발해 3시간가량 걸린다.

코스는 요일별로 △수요일 굴화수질개선사업소·선바위교·망성교 등 태화강 중류 '새들의 숲 놀이터' △목요일 태화연~유곡동 공룡발자국공원~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새와 함께 하는 역사기행' △금요일 선암호수공원·두현저수지 △토요일 명촌교~태화강전망대~삼호철새공원~삼호섬 '태화강 하구 조류사파리' △일요일 동천 시례잠수교·신상안교와 고헌 박상진 의사 생가 등이다.

목요일 코스에 포함된 유곡동 공룡발자국공원은 1억 년 전 백악기 육식공룡이 초식공룡을 뒤쫓은 흔적이 남은 화석산지다. 백인성 부경대 교수 연구진이 발자국의 발바닥 피부 자국까지 확인해 2020년 12월 국제학술지에 소개했다.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에서는 1000여 년 전 신라인이 나뭇가지와 조개껍질을 켜켜이 넣어 쌓은 제방 단면을 볼 수 있다.

참가 인원은 회당 12명으로, 안전벨트를 맬 수 있는 연령이면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개인상해보험은 참가자가 직접 가입해야 한다.

신청은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기상 여건 등에 따라 노선은 변경될 수 있다. 유치원·어린이집 등 단체는 별도 노선 운영도 가능하다. 울산철새여행버스는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250회 운행해 1512명이 참가했다.

태화강 삼호대숲은 전국 최대 규모의 백로·떼까마귀 서식지다. 떼까마귀는 매년 10월 중순께 울산에 도래해 이듬해 봄까지 머문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