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월 미분양 5.4% 줄었지만…절반은 '악성 미분양'
준공 후 미분양, 전체 미분양의 48.7%
울주군에 울산 전체 악성 미분양 61.3% 집중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6월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이 한 달 새 5.4% 줄었지만, 이미 공사를 마치고도 팔리지 않은 이른바 '악성 미분양' 비중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상반기 주택 착공과 준공 물량도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일 국토교통부의 '2026년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1359호로 전월 1437호보다 78호(5.4%)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662호로 전월 675호보다 13호(1.9%) 줄었다. 전체 미분양 가운데 준공 후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48.7%로, 전국 평균 44.2%보다 4.5%포인트 높았다.
구·군별로는 울주군의 준공 후 미분양이 406호로 울산 전체 준공 후 미분양의 61.3%를 차지했다. 울주군 전체 미분양 536호 가운데 준공 후 물량 비중은 75.7%에 달했다.
북구와 동구는 각각 155호와 64호인 미분양 주택이 모두 준공 후 물량이었다.
남구는 전체 미분양이 564호로 5개 구·군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준공 후 미분양은 37호에 그쳤다. 중구는 전체 미분양 40호 가운데 준공 후 물량은 없었다.
6월 울산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178호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누적 분양 물량은 70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06호보다 41.9% 줄었다.
주택 착공 물량은 6월 323호로 전년 동월 614호보다 47.4%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착공 물량도 110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5% 줄어 5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공동주택 준공 물량은 6월 352호로 전년 동월 1078호보다 67.3%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준공 물량은 694호로 77.1% 줄어 역시 5대 광역시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주택 인허가는 증가했다. 6월 인허가 물량은 1883호로 전년 동월 1681호보다 12% 늘었다. 상반기 누적 인허가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해 5대 광역시 중 유일한 증가세를 보였다.
6월 울산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438건으로 전월보다 6.1% 늘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4.5%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3049건으로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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