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시민 50명 모집

암각화박물관 특별기획전·국제학술대회도 개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홍보 웹 포스터.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해 16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시민 참여형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기념식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세계유산을 지켜온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시민을 주인공으로 하는 행사로 운영하기 위해 현장 참가자 50명을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1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에게는 행사 종료 후 기념품이 제공된다.

시는 기념식과 함께 등재 1주년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전시·학술 분야에서는 암각화박물관 특별기획전, 울산도서관 기획전시,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체험·문화행사로는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 미디어아트 등이 운영된다.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 대외 협력 행사, 홍보영상 송출과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스탬프투어 등 시민 참여형 홍보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관람 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한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망원경 4대를 설치해 관람객이 유산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암각화주차장과 암각화박물관, 천전리 암각화를 잇는 순환버스도 운영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 동매산 습지 경관 개선사업으로 수변데크와 수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반구천 일원에는 역사문화 탐방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6일부터는 암각화와 주변 문화·자연유산 정보를 음성 해설과 시각 자료로 제공하는 QR 해설 안내시스템도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인 만큼 많은 시민이 기념식에 참여해 세계유산의 의미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시민 중심의 관람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해 7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됐다.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으로, 2010년 잠정목록 등재 이후 15년 만에 결실을 보며 우리나라의 17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