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노동'…울산 동·북구청장 후보들, 지역 맞춤 공약 경쟁

민주 이동권 "강동 블루컬처 밸리 프로젝트 추진"
진보 박문옥 "노동복지기금 활용 확대"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북구청장 후보가 1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2026.05.14./뉴스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 북구와 동구에 출마하는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지역 현안과 관련한 공약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북구청장 후보는 1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동 블루컬처 밸리 프로젝트 5대 전략과 단계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신명동~산하동 해안 산책로를 조기에 완성하고 제전~판지 해양 데크길과 야간 경관 조성을 확대하겠다"며 "인공 해수욕장을 포함한 바다 테마파크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정자항 명소화를 진행하고 먹거리 특화 거리, 청년 창업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강동 해산물 축제와 커피 축제를 북구 대표 브랜드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농소~강동 간 연결도로를 조기에 추진하고, 달곡~박상진 호수공원 간 이동 통로를 확보겠다"며 "해양레저 산업을 육성하고, 다목적 체육관과 파크골프장, 그라운드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옥 진보당 동구청장 후보가 1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박문옥 진보당 동구청장 후보도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은 호황인데, 조선소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동구의 원·하청 노동자들의 임금이 수년째 동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동구청이 관리하는 시설에서 일하는 노동자라면 원청이든 하청이든 동구청이 직접 교섭 테이블에 앉겠다"며 "원하청 차별 시정이 동구의 산업노동 문화로 자리 잡도록 공공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구 노동복지기금 활용을 대폭 확대하고, 정부 보증형 운영 제도를 도입해 원금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며 "그 운용 수익으론 노동자 생활·주거 복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퇴직노동자 지원센터를 설치해 평생을 조선소에서 바친 분들의 인생 2막을 함께 설계하겠다"며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지원하고, 피해구제 상담소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