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 재건축·재개발 분양 예정 2033가구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지난해 울산 지역에서 분양할 예정이던 정비사업 아파트 물량이 모두 올해로 넘어왔다. 분양 시장 침체 탓이다.

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울산 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을 통해 분양될 아파트는 총 2033가구다. 그러나 이는 모두 작년에 분양되지 못해 올해로 넘어온 것들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아파트 분양 지연이 '보편화'하면서 공급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일부 사업지들은 올해도 분양에 나서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집값 하락, 분양가 상승 등에 따른 분양 시장 침체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어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뒤에야 분양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정비사업 아파트 청약을 계획한 실수요자들은 원하는 사업지의 분양 일정을 지속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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