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다시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비상하자"
울산의 경제회복 여세 몰아 시민 체감 성과 낼 것
울산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 통해 올해 시정 소개
- 이상문 기자
(울산=뉴스1) 이상문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의 지상과제인 불황탈출 성공으로 다시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비상하자"고 말했다.
송 시장은 12일 울산시의회 제202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해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을 밝히는 시정연설에서 “지난해 지역기업은 703억 달러를 수출해 2015년 이후 3년 만에 700억 달러를 회복했으며 올해도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오랜 숙원사업인 외곽순환도로와 농소~외동 간 국도,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예타 면제로 신속추진이 가능하게 됐고 아픈 손가락이었던 조선업의 회복 전망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지역경제 개선의 여세를 몰아 올해 울산경제가 역동성을 되찾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올해 주요 시정 방향으로 △울산형 일자리 창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울산경제 재도약 △미래성장기반을 위한 투자 확대 △재난안전 대응체계 강화 △시민 중심 도시교통 체계 구축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도시 건설 △포용적 복지 확대 △생활속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활성화 △시민주권시대에 걸맞은 시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울산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노사정 상생 모델인 경제사회노동 화백회의 구성과 울산 일자리재단 설립을 통해 일자리 정책의 추진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했다. 또 고용 우수기업 인증, 아이디어 공모전 등 일자리 창출 공감대를 확산하고 노동인권센터, 노동복지센터, 노동화합회관 등 노동자 지원체계도 갖춰 나갈 계획을 밝혔다.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울산경제를 재도약시키기 위해서 게놈과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제조업과 3D프린팅의 융합, 스마트공장 확산, 디지털 콘텐츠산업 진흥 등 신기술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750kW급 부유식 풍력발전기의 실해역 실증에 착수하는 등 부유식 풍력산업 기술개발과 민간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수소전기차와 충전소, 수소배관 등 실증 인프라를 확충하고 수소산업진흥원 설립을 중점 추진하는 등 수소경제를 울산의 새로운 희망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성장기반을 위한 투자 확대를 위해서 맞춤형 입지와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울산을 기술강소기업 허브로 키우고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터전으로 경제자유구역, 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울산형 열린 시립대학 설립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난안전 대응체계 강화 분야에서는 특광역시 2위권인 지역안전지수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고 안전이 문화로 자리 잡도록 교육과 훈련, 매뉴얼 점검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원전사고에 대비한 시민대피 시뮬레이션 마련과 원자력방재타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중심의 도시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서 2035년 울산의 청사진과 발전전략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부고속도로와 강동을 잇는 외곽순환도로가 빠른 시일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램을 비롯한 도시철도망과 울산~양산 등 울산권 광역철도망 확충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도시 건설을 위해 태화강 백리대숲 중 명촌교에서부터 삼호교를 거쳐 선바위와 사연교에 이르는 연장 20㎞의 1차 구간을 연내 조성하고 상반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이어 국가정원에 걸맞은 인프라와 축제 콘텐츠를 보완해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제시했다.
포용적 복지 확대를 위해 울산시민 복지모형을 정립하고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고령자 정주여건을 국제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개원, R&D기능을 갖춘 산재전문 공공병원의 조속한 설립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생활 속 문화예술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대곡천 암각화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시립미술관 착공, 문화예술전문도서관 건립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관광 전담기관 설립을 추진하면서 주요 명소에 문화콘텐츠 체험시설을 갖추고 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한 MICE산업을 육성하는 등 체류형 관광도시의 기반을 채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주권시대에 걸맞은 시정 추진을 위해 정책토론회와 정책마켓 등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고 SNS,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채널로 시정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작은 목소리와 날선 비판도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울산은 특정공업지구 지정 50년 만에 수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100만 시민의 뜻을 모아 광역시 승격을 이뤄냈으며 모두가 고개를 저었던 KTX 울산역과 UNIST도 유치하는 등 울산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였다”며 “그간 쌓은 경험과 역량, 시민정신을 토대로 현재 울산의 지상과제인 불황탈출에 성공하고 다시 ‘대한민국 경제수도’로 비상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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