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체·굴토 공사장 1094곳서 위험요인 3218건 적발

취약현장 두 달간 점검…안전난간·배수로 미흡 등

서울 시내 한 아파트 공사장의 모습. 2026.4.8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해체·굴토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건설공사장 1094곳을 점검한 결과 안전난간과 배수로 관리 미흡 등 위험요인 3218건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민간 전문가와 시·자치구 공무원 등 1287명이 참여한 건설공사장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공공 공사장 224곳 △굴토공사장 178곳 △해체공사장 160곳 △하천변 공사장 32곳 △안전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은 소규모 공사장 500곳이다.

점검 결과 경사지 사면 노출에 따른 토사 유출 위험과 안전난간·낙하물 방지망 설치 미흡, 가설 울타리 전도 위험, 가설계단 등 가시설물 설치 미흡, 가스·산소통 보관 관리 미흡, 바닥면 배수로 관리 미흡 등이 확인돼 즉시 조치했다.

서울시는 연간 약 2300개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해빙기와 우기, 폭염·태풍·한파 등 계절별 위험요인을 반영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는 교량·터널·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 1111곳을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전수 점검한다.

대상은 △한강·일반교량 263곳 △고가차도·터널·지하차도 345곳 △도로사면 77곳 △상·하수도 188곳 △한강시설물 6곳 △건설공사장 232곳이다.

건설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냉방장치·휴식·보냉장구·119 신고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도 8개 언어로 안내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붕괴·추락 등 중대 사고를 예방하고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준수 캠페인 등 안전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