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위기' 서울 청년 평균 32.3세…10명 중 6명 대출금 5천만원 넘어

서울시, 청년 채무진단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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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지난해 서울시의 채무 지원을 받은 청년 평균 연령은 32.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대출 잔액이 5000만 원 이상이었다.

서울시복지재단 청년동행센터는 2025년 채무위기 청년 227명에게 이같은 내용의 '채무진단보고서'를 발급하고 개인별 채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채무진단보고서는 소득과 지출, 자산, 부채, 연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무위험 수준과 채무조정 필요성, 복지·법률서비스 연계 방향을 제시하는 상담 도구다.

보고서를 발급받은 청년의 78.4%는 월 수지가 적자였고 60.4%는 대출 잔액이 5000만 원 이상이었다. 평균 연령은 32.3세로 30대가 64.8%를 차지했으며 1인 가구 비율은 54.2%였다.

대상별로는 △일반청년 122명 △금융피해청년 63명 △소상공인청년 42명이었다. 센터는 217명에게 일정 금액을 변제하는 상환형 채무조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실제 채무조정 지원은 총 95건, 신청액 기준 48억 9000만 원이었다. 법원을 통한 공적 채무조정 58건과 신용회복위원회·정책형 채무조정 37건을 지원했다.

심리·생계·주거·고용·의료·법률 등 복지서비스도 71건 연계해 채무 문제뿐 아니라 일상 회복과 자립을 지원했다.

정은정 금융복지센터장은 "채무진단보고서는 청년 개개인의 재무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가장 적합한 해결 방법을 함께 찾는 출발점"이라며 "채무조정 지원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청년들이 다시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