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복대동 복합개발, PFV 설립부터 삐걱…출자금 10억 삭감

청주시의회 2회 추경안 심사서 세출예산 109억 감액

복대동 복합개발 사업 예상조감도.(자료사진)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2026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기금운용계획변경안'에서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 협력사업의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설립 출자금 10억 원을 전액 삭감하면서 착공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8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사업 사전절차 불이행을 근거로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지방출자출연법(4조 5항)에 따라 특수목적법인 설립 전 관련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 하지만 청주시는 관련 조례 제정 전 예산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는 10월 조례 제정을 마치고 11월 PFV 설립을 목표로 했으나 오는 12월 3차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고 PFV를 설립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조례 제정 전 PFV설립 출자금 예산을 먼저 올려 예산이 삭감됐다"며 "내년 상반기 착공에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대농 2·3지구 상업 8블럭 장기 유휴부지(1만 7000여㎡)를 대상으로 한다.

청주시는 유휴부지를 민간에 매각하고 민간사업자는 이 용지에서 건축물 전체 면적 2만 2000㎡ 이상 공공시설을 건립해 기부하는 조건으로 진행한다.

청주시와 한국투자증권 컨소시엄이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한다.

앞서 청주시의회는 전날 2회 추경안 심사에서 청주시가 제출한 4조 4965억 4000원 가운데 세출예산 109억 3331만 2000원을 삭감했다.

일반회계에서는 세입 1억 2600만 원, 세출 63억 1477만 1000원이 깎였다. 특별회계에서는 세입·세출 각각 46억 1854만 1000원씩 감액됐다.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서는 5228억 8879만 3000원에서 수입·지출계획에서 각각 6억 1854만 1000원씩 삭감됐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