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만 보고 가겠다"…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업무복귀

원구성 반발 중단 "상임위 현장서 다수당 견제"

8일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9월 임시회부터 의회에 복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2026.9.8/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9월 임시회부터 의회에 복귀하겠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9명은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떤 전제 조건도 없이 이달부터 상임위 활동에 참여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10대 충주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에 반발해 의회 업무를 거부했다.

이들은 "이번 결정은 파행을 끝내고 시민의 삶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이며, 독선적 의회를 내부에서부터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정용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상임위 현장에서 다수당의 독단적 행태를 견제하고, 시민에게 필요한 안건과 정책이 추진될 수 있게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지난 7월 개원 후 등원을 거부한 채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대립을 이어왔다.

10대 시의회는 정원 19석 중 민주당 소속 의원이 10석,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9석을 차지했다.

다수당인 민주당은 국민의힘 측에 부의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제안했다. 9대 의회 때 다수당이었던 국민의힘이 민주당 측에 제안한 내용과 동일하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상임위원장 자리 1석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등원을 거부했다. 그러자 민주당 측은 원포인트 의회를 열어 부의장과 예결위원장 자리까지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했다.

충주사회단체연합회는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10대 충주시의회에 원구성 갈등을 멈추고 의회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