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 협력체 첫발

세계지질공원 보유 전국 11개 시군 25일 '행정협의회' 창립

지질 명소인 단양 두산 활공장.2026.8.19/뉴스1 손도언 기자

(단양=뉴스1) 손도언 기자 = 전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잇는 공동 협력체계가 충북 단양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단양군은 오는 25일 소노벨 단양에서 국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을 위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창립총회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하거나 운영 중인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정책과 제도, 운영 전반의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의 포천시·연천군·철원군, 전북 서해안 세계지질공원의 고창군·부안군, 단양군, 청송군, 경북 동해안 세계지질공원의 포항시·경주시·영덕군·울진군 등 전국 11개 시군의 시장·군수와 지질공원 관계자들이 행정협의회에 참가한다.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전국 자치단체는 창립총회 이후 행정협의회 규약 제정, 회장·임원진 선출, 세계지질공원 운영 기준 마련,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공동 건의 등 주요 안건을 논의·의결할 예정이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세계지질공원은 개별 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는 관리와 발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치단체 간 연대와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양은 한국을 대표하는 카르스트 지형으로 오랜 지질 변동의 흔적과 동굴 내 생성물 등을 통해 고대 기후와 지구 대멸종 당시를 기록하고 있다. 수억 년의 시간차를 가진 지층이 공존하고 있어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