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이장섭호, 이르면 9월 조직개편…'하닉 100조 투자' 대응

개정안 내달 임시회 제출…투자 업무 대폭 확대

이장섭 청주시장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최우선에 둔 이장섭 충북 청주시장의 시정 기조를 담아낼 조직개편이 이르면 9월 단행될 전망이다.

8일 시에 따르면 조직개편안이 담긴 '청주시 행정 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오는 8월 27일 개회하는 시의회 임시회(104회)에 제출한다.

조직개편은 이 시장의 '시민특별시' 최우선 가치를 실현하며 공약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필수기능에 초점을 맞춰 단행될 예정이다.

우선 하이닉스 100조 원 투자 계획에 원활한 행정 지원이 가능하게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미래산업과' 기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시는 'SK하이닉스 투자 지원 태스크 포스(TF)'를 가동해 신규 공장 'M17' 투자 일정에 맞춰 분야별 지원책을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이 업무를 전담하도록 미래산업과 명칭 변경, 규모 확대는 물론 권한까지 부여하는 쪽으로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범석 전 시장 때인 민선 8기는 '관광'이 기조였다면 현 시장인 민선 9기는 '투자'에 가치를 둔 것이다.

전임 시장 시절 '인사 집권화'를 위해 부시장 직속으로 둔 '인사담당관실' 개편도 관심이다.

이범석 전 시장은 취임 후 성과 중심의 인사를 단행하겠다며 인사 업무를 담당하던 '행정지원과'를 폐지하고, '자치행정과'의 조직 업무를 이관해 인사담당관실을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인사담당관을 조례에서 정한 부시장 보좌기관에서 제외하고, 종전처럼 기획행정실 소속 부서로 개편할 가능성도 있다.

국정 과제이자 이장섭 시장의 공약인 '통합 돌봄' 수행을 위해 노인복지과 소속 '통합돌봄팀' 기능이 조직개편에서 대폭 확대될 수도 있다.

갈등 조장과 역차별 오해를 받았던 '여성가족부' 명칭이 지난해 10월 '성평등가족부'로 바뀌면서 여기에 맞게 현재 '여성가족과' 명칭 변경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9기 출발에 맞춰 핵심 기능만 조정하고, 대대적인 개편 작업은 이장섭 시장의 의중에 따라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ppjjww12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