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선거 막판 '고소·고발' 얼룩…후보들 난타전
교육자치법 위반, 허위사실공표, 선거운동원 폭행 등 공방 격화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막바지로 접어든 충북교육감 선거가 후보 간 서로 물고 물리는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난타전으로 치닫고 있다.
윤건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김성근 후보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성근 후보가 특정 정당 소속 후보들의 선거운동사무소 등을 방문해 지방선거 후보, 국회의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과 카드뉴스 등을 SNS에 반복적으로 게시했다는 게 윤건영 후보 측 주장이다.
윤건영 후보 측은 "'도지사 후보, 김성근 교육감 후보, 청원지역위 출마 후보들과 함께 출정 결의를 다졌습니다' 등의 글로 사실상 김성근 후보가 해당 정당을 표방하면서 그 정당의 지지를 받는 후보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며 "이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근 후보가 '내란 잔재 청산'이라는 특정 정당의 핵심 구호를 자신의 선거운동 플래카드에 적시해 해당 정당 후보인 것처럼 하는 등 교육감 선거에서 금지하는 정당정치의 행태를 보여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건영 후보 측은 "김성근 후보는 지금이라도 정치구호를 내려놓고 교육을 이야기하라"며 "충북 도민은 이미 누가 교육을 말하고 있고, 누가 정치를 하고 있는지 분명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성근 후보 측은 윤건영 후보와 국민의힘 정영철 영동군수 후보가 '정책연대 협약'을 한 것을 두고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또 지난달 28일 있었던 TV토론회에서 '4년 전 보수 단일화' 관련 질의에 답변한 윤건영 후보의 발언이 허위사실 공표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성근 후보 측은 또 김진균 후보 측 충주지역 선거운동원이 불법 선거공보물 무단 배포했다며 지난달 27일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김진균 후보 측은 지난달 28일 제천 유세 현장에서 자리 선점을 두고 벌어진 다툼과 관련해 김성근 후보 측 선거운동원의 폭행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sedam_081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