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처 알아봐 주겠다" 장애인 선수 속여 2400만 원 가로챈 20대

지적장애인 운동선수 카드·비밀번호 알아내 인출
퇴소 후 돈 돌려줬지만…경찰, 범행 경위 조사

충북경찰청.(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임양규 기자 = 충북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입소자가 다른 장애인의 돈 수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경찰청은 장애인 운동선수의 돈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A 씨(2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2월부터 약 한 달간 영동의 한 장애인 시설에 입소한 지적장애인 운동선수 B 씨(20대·여)의 계좌에서 2400만 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장애인 시설에 입소한 운동선수 B 씨에게 지낼 곳을 알아봐 준다고 속여 카드와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B 씨가 시설에서 퇴소하자 돈을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피해 사실을 알게 된 장애인 관련 기관은 지난 3월 A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ang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