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동 예비후보 "돈을 남기는 군수…소득·결과 중심 행정 실현"
[후보자에게 듣는다] '국악의 수도' 제도화 목표
제1호 공약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 정해
- 장인수 기자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수동 영동군수 예비후보(51)는 "돈을 쓰는 군수가 아니라, 돈을 남기는 군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시설이 아닌 소득 중심, 보여주기가 아닌 결과 중심 행정 실현하겠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의 변
▶65세 이상 어르신이 40%를 넘는 초고령 사회이고, 청년은 떠나고 시장은 활기를 잃었다. 4년의 임기마다 예산은 늘어나는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없다. 행사는 화려해도, 군민의 지갑은 그대로다. 이대로 4년이 또 흘러가면 영동은 어떻게 될까. 이 질문 앞에서 저는 출마를 결심했다.
-1호 공약은 무엇으로 정했고, 그 이유는.
▶제1호 공약은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으로 정했다. 군민 1인당 월 최대 15만 원, 4인 가족 기준 월 60만 원을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국비·도비를 중심으로 군비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1단계 사업 신청과 전담부서 신설, 2단계 보편적 지급, 3단계 영동형 기본소득제로 발전시키는 단계적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지난 민선 8기 군정을 평가한다면.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최, 국립보훈요양원 유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에서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하지만 인구는 계속 줄었다. 5만 명이 무너진 2018년 이후 회복은커녕 4만 3000명대까지 떨어졌다. 농민 소득은 정체됐다. 478억 원을 투자한 스마트팜은 '지어놓고 끝'이 되었고, 판로 부족과 소득 불안정 문제가 해결되지 못했다. 시설은 늘었으나 농가 통장은 그대로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정 실패에 따른 불만이 크다. 대응 전략이 있다면.
▶선정 기준은 소멸위험도, 추진계획의 실현 가능성, 조례 제정 여부, 유사 정책 시행 경험, 지속가능성이었다. 즉 평소에 준비해 둔 지자체가 이긴 게임이었다. 영동은 사전 준비가 부족했다. 저의 대응 전략은 3단계다. 1단계 즉시 영동형 농어촌 기본소득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부서를 신설하겠다. 지속가능성과 추진 의지를 제도로 증명해야 다음 공모에서 이긴다. 2단계 다음 차수 시범사업 또는 본사업 확대 시 최우선 선정 지역이 되도록 농식품부·국회·도와의 협력 채널을 총가동하겠다. 3단계 정부 사업 선정만 기다리지 않겠다. 도비·군비를 매칭한 영동형 기본소득을 단계적으로 시작하겠다. 일단 만 70세 이상 어르신부터 시범 지급하고, 정부 사업과 결합되면 전 군민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지역내 응급실 의료 공백 문제가 심각하다. 해결 방안은.
▶영동군 내 24시간 응급실은 사실상 영동병원 1곳뿐이다. 이송 시간 동안 골든타임을 놓치는 위험이 상존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이 40%를 넘는 초고령 군에서 이런 의료 환경은 재앙에 가깝다. 영동병원에 대한 응급의료 인력·장비 보강 지원을 충북도·복지부와 협의해 응급의료기관 운영보조금을 대폭 확대하겠다. 응급의학과 전문의 확보를 위한 정착 지원금과 거주 인센티브도 신설하겠다. 중장기적으로는 영동·옥천·보은 남부 3군 공동 의료벨트를 추진하겠다.
-영동군 농업 발전 전략 계획은.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농업을 산업으로, 농민은 소득으로'다. 시설 중심에서 소득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 4대 전략으로 군립 스마트 APC 설립, 스마트팜 수익보장형 전환, 농업 그린 데이터센터 건립, 농산물 가격 안정 + 청년농 정착 패키지를 추진하겠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이은 차별화 문화발전 전략이 있다면.
▶저의 차별화 전략은 '행사가 아니라 산업'이다. 국비 2억 원 확보로 첫 단추는 끼웠지만, 국립국악원 분원 설립을 본격 가시화시키겠다. 영동을 명실상부한 '국악의 수도'로 제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그동안 행정 중심으로 운영되던 영동군문화관광재단을 전문가 이사장 공개모집으로 전환하고, 임기제 계약+성과평가 연동으로 운영하겠다.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워케이션 정부 인증 거점을 조성하겠다.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영동 국악·와인을 결합한 광역 관광 벨트를 만들겠다.
-345kV 신장수~무주영동 초고압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응 계획은.
▶전면 백지화가 원칙이다. 그것이 어렵다면 지중화·노선 재조정·실질적 보상과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모든 대안을 끝까지 관철시키겠다. 양강면 반대 대책위원회 등 주민 조직과 한 팀이 돼 한전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일방적 협상 테이블을 깨겠다. 무주·진안·장수·금산·함양·거창·김천 등 같은 사업으로 피해를 입는 7개 지자체와 공동 대책위·공동 결의안을 추진하겠다. 법률 전문가와 함께 검토해 절차적 하자가 있다면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
◆주요 약력
△이수초, 영동중, 영동고, 한남대 산업공학과, 전남대 행정대학원 졸업 △11공수특전여단중대장, 더불어민주당 충청북도당 동남부4군 청년위원장, 영동청년회의소 JC회장 △8·9대 영동군의원
◆주요 공약
△영동형 기본소득 지급 △군립스마트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AI 기반 정책분석 전담조직 신설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유치 △전국 파크골프대회 유치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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