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이 움직인 제천시민운동, 5개월 만에 1300여명까지 동참
자발적 모임 '제천시민 꿈틀운동 백년회' 21일 출범식
- 손도언 기자
(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민들이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의 제천 경유 건설 계획 등 국가의 일방적 사업에 제천시가 희생되고 있다"며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자발적 시민 모임인 '제천시민 꿈틀운동 백년회'는 오는 21일 제천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출범식 및 시민 대통합 잔치를 열고 본격적인 시민운동에 나설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 나눠 줄 경품은 모두 600여 점(1400여만 원 상당)인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년회의 시민운동은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됐다.
일부 시민들은 지난해 10월 12일 제천시 봉양읍에서 열린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제천경유 설명회'를 접한 뒤, "제천시 발전에 우리가 나서자"며 뜻을 모으기 시작했다.
백년회가 탄생하기 이전엔 서너명의 일부 시민들이 이와 관련해 한목소리를 냈지만, 5개월 여만인 현재 1300여 명의 시민이 뜻을 같이하면서 목소리도 커졌다. 분과별 운영위원회(운영위원 74명)도 조직돼, 세부적인 전문성 등을 갖춘 단체로 성장했다.
백년회는 출범식 이후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제천경유 반대 등을 비롯해 공공기관 제천 최우선 배치, 국가 특화산업단지 지정, 국립 의병기념관 및 교육수련원 건립 등에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신종찬 백년회 공동대표는 "100여년 동안 제천은 국가의 각종 사업에 헌신해 왔다"며 "결국 나라에 헌신한 대가가 '지역 소멸'"이라고 말했다.
k-55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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