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면 엽돈재' 천천히 가세요…단속카메라 적발 '1위'

지난해 3만8231건 적발…2위 증평 초중리, 3위 청주 명암동

2024년 충북 단속 단속 건수에서 불명예 1위를 차지한 제천 남당초등학교 앞 고정식 무인 교통 단속카메라./뉴스1 손도언 기자

(충북=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엽돈재 '백곡저수지에서 청룡저수지 사이' 고정식 무인 교통 단속카메라 적발 건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불명예 1위에 올랐던 충북 제천 남당초등학교 앞 단속카메라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1~5위권을 차지해 왔던 청주권 단속카메라는 지난해 2곳만 상위권에 머물렀다.

2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진천군 백곡면 엽돈재 단속카메라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내 고정식 무인단속 장비 상위 5개 단속 현황에서 '3만 8231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불명예 2위는 증평~음성 구간인 증평군 증평읍 초중리의 단속카메라다. 이 카메라는 지난해 한 해 동안 '1만 849건'을 적발했다.

또 3위는 청주 상당산성~충북도청 구간인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 단속카메라(9545건), 4위는 대전~옥천 구간인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단속카메라(9271건), 불명예 5위는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에서 분평동 구간 단속카메라(8827건)다.

재작년 1위였던 제천 남당초등학교 앞 단속카메라는 '4146건'만 적발해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제천시와 제천경찰서는 지난해 협업을 통해 단속과 관련한 홍보 현수막 게시뿐만 아니라 교통시설물 등을 보완 설치했다. 적극적인 홍보와 시설물 보완이 단속 건수를 낮췄다는 분석이다.

특히 경찰은 지난해 7월 이 구간에서 야간 시간대(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속도제한을 완화하는 '시간제 속도제한'을 시행했다.

야간 시간대 제한속도를 시속 50㎞로 완화했고, 통학 시간인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기존 대로 시속 30㎞ 제한을 유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천 남당초등학교 앞에서 단속 건수 등이 많아 홍보는 물론 교통시설물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며 "이런 점이 단속 건수를 낮춘 것 같다"고 말했다.

k-55s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