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누가 뛰나] 옥천군수 각 당 '후보군 연대' 관심사 대두
민주당 김재종·황규철 vs 국민의힘 김승룡·유재목·전상인·추복성
공천 경쟁 치열 불가피…민선 7·8기 민주당 우세 속 표심 향방 주목
- 장인수 기자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내년 6월 3일 충북 옥천군수 선거는 '수성과 탈환'을 놓고 여야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둔 현 황규철 옥천군수와 김재종 전 옥천군수가 한 장의 본선행 티켓 확보를 위한 리턴매치 경선 결과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2022년 옥천군수선거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 전 군수는 절치부심하며 설욕전을 위한 행보에 고삐를 죄고 있다.
황 군수는 재선 도전을 위해 현역 프리미엄을 토대로 정치적 촉을 바짝 세우고 표 갈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 지방선거 군수 후보였던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과 전상인 (박덕흠 국회의원)보좌관, 유재목 충북도의원, 추복성 옥천군의장 등 3~4명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들은 본선 티켓 확보를 위해 벌써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은 본선 티켓 확보를 위해 홀로서기를 고집하며 표밭갈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나머지 유재목·전상인·추복성 씨 등 3명은 국민의힘의 역량 결집을 통해 현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자리를 탈환하는 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한쪽에서 이를 토대로 내년 지방선거의 상황 추이에 따라 3명 중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연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들의 연대는 전 보좌관의 항소심 선고 후가 될 것으로 본다.
출판기념회 당시 마술공연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보좌관은 '피선거권 박탈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전 보좌관은 무죄 입증을 위해 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현재 이 지역구의 국민의힘 맹주인 국회 박덕흠 의원이 5선 도전을 예상하며 내년 지방선거 후보는 전략공천보다 경선 카드를 꺼내 들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지역 정계인사는 "내년 지방선거 본선에 앞서 공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본다"며 "민선 7·8기 민주당 우세 양상을 보였던 이 지역 군수 선거가 어떤 구도로 변화될지도 큰 관심사"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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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반년이 채 남지 않으면서 선거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예비 주자들도 하나둘씩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 발걸음이 분주하다. 뉴스1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군을 중심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