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폐막…누적 방문객 106만명 달성

축제 기간 180회 이상 국악·해외 공연 울림 선사
'국악문화도시 영동' 선언…"미래 문화산업 발전"

11일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폐막식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국악과 전통의 멋을 알린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막을 내렸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폐막식이 11일 오후 6시 국악엑스포장 주 무대에서 열렸다. 폐막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충북도와 영동군, 민간인이 함께 '국악문화도시 영동'을 선언했다. 국악엑스포 성과를 토대로 국악을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넘어 한국의 미래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는 "'세계 속의 국악문화 허브 충북' 실현을 위해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국악을 지역 문화의 핵심 가치로 삼아 '국악문화도시 영동'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정영철 영동군수가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폐막을 선언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지난달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국악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누적 방문객은 106만 2173명으로 집계됐다. 애초 목표로 정한 방문객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영동군 전체인구 4만 2869명(8월 기준)의 25배 달하는 방문객이 찾은 셈이다.

국악엑스포 기간 180회 이상의 국악과 해외공연단 공연, 100회에 걸친 개성 넘치는 거리 공연을 선보이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국악의 과거·현재·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주제 전시관 운영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행사 동선과 접근성 불편, 식음시설 기반 조성 허점, 전시관 전시물 부실, 차별화 공연 콘텐츠 개발 한계 등은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