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과 택견 한판'…영동세계국악엑스포서 옛택견판 공연

충주시립택견단 20일 '대쾌도' 택견 모습 재현

충주시립택견단의 옛택견판 공연.(충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서 충주시립택견단의 '옛택견판' 공연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옛택견판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엑스포 행사장 잔디무대에서 열리는 충북무형유산 한마당 공개행사에서 펼친다.

이 공연은 조선 후기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에 그려진 택견의 모습을 재현했다. 익살스러운 재담과 함께 아랫마을과 윗마을 택견 대결을 그렸다.

택견판은 국악이 어우러진 공연이라서 더욱 특별하다. 중원민속보존회는 흥겨운 풍물로 택견판의 장단을 맞춘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택견 체험, 택견 퀴즈 행사도 진행해 즐거움을 더한다.

시립택견단 재담꾼 원창환 단원은 "세계인 함께하는 자리에서 공연할 수 있어 설렌다"며 "언어는 달라도 택견의 몸짓과 풍물의 흥으로 충분히 교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견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전통 무예다.

blueseek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