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중·북부 첫눈이 역대급…진천·음성 21세기 적설량 최대치

레이저 관측 위성센터(진천), 지난달 28일 40.6㎝로 1위
음성, 2019년 이후 역대 1·2위

폭설 관련 자료사진/뉴스1 DB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중·북부지역에 지난달 27~29일 첫눈부터 폭설이 내리면서 진천·음성지역에 레이저 적설 관측 기구를 설치한 이래 가장 많은 눈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눈이 가장 많이 내린 위성센터(진천)는 역대 1·2·3위의 기록을 모두 갱신했다.

지난달 28일 위성센터(진천)에는 40.6㎝의 일최심적설이 기록되면서 2016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내렸다.

일최심적설은 0시∼24시 중 실제 지표면에 쌓인 눈의 최대 깊이를 말한다.

역대 2위는 38.4㎝가 쌓인 27일, 3위도 25.7㎝가 쌓인 29일로 나타났다. 종전 1위는 15.8㎝가 쌓인 2022년 12월 13일이었다.

음성 지역도 2019년 레이저 적설 관측 기구가 설치되고 1·2위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27일 24.1㎝의 눈이 쌓여 역대 1위, 28일 21.2㎝가 쌓여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2022년 12월 22일 10.5㎝였다.

금왕(음성)에는 27.1㎝가 쌓였으나 관측 기구가 지난해 설치돼 표본이 부족했다.

다만 청주기상지청은 레이저를 이용한 관측을 정식적인 통계로는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레이저 관측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눈으로 관측하는 유인 지점의 경우만 정식 통계 수치로 사용하고 있다"며 "'눈이 이정도 왔구나'라고 생각해주면 된다"라고 전했다.

jaguar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