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미래전략수도 구상 1년…이젠 집행의 시간"
[민선4기 1년] "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행정수도 기능 완성"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가보지 않은 길 담대히 걸어가겠다"
- 장동열 기자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를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로 만들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 이젠 본격적인 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지난 22일 민선 4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진행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어떤 방향으로 또 어떤 목표로 가져갈 거냐 이를 기획하고, 구상하는 시간이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등 행정수도 기능 완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최 시장과 일문일답.
- 지난 1년 시정을 이끈 소감은.
▶취임하면서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자족경제 기반을 닦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당 대표, 국회의원 등 정치권 주요 인사와 중앙부처 장관 등을 만나 시정현안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또 시민과의 대화와 마을회관에서 주민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장과 함께하는 1박 2일 행사'도 여는 등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이런 자세로 가보지 않은 길을 담대히 걸어가겠다.
- 취임 후 성과를 뽑는다면.
▶국회 세종의사당(설계비 147억원과 토지매입비 350억) 확보와 대통령 2집무실 건립비(3억원) 정부예산 반영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세종 이전을 꼽을 수 있다. 충청권 4개 시·도 공동으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도 유치했다. 세종시에 대한 부동산 3중 규제 완전 해제와 간선급행버스(BRT) 역세권·금강수변상가에 대한 허용 용도 완화, KT&G를 비롯한 27개 기업과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 비수도권 최초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등도 있다.
- 아쉬운 점은.
▶가장 아쉬운 대목은 국회 규칙 제정 절차가 여야 대립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5월에 하기로 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구성이 지연되는 것도 아쉽다. (국회규칙은 세종의사당 건립에 필요한 국회법이 개정된 지 21개월이 지났지만, 전문가 자문단 구성안만 의결하고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최 시장은 최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개헌을 주장했다.)
- 취임 2년차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투자유치를 통한 자족 기능 확충과 함께 2025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등 국제 행사의 성공 개최 준비에도 행정력을 모으겠다. 대규모 국제행사로 교통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건설과 KTX 세종역 신설을 통해 세종시를 중심으로 충청권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하겠다. 광역자치단체 처음으로 시도하는 2025년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등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노선 신설, 개편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 시내버스 무료화는 전국적인 관심사다.
▶전국적인 반향을 잘 알고 있다. 착실히 계획을 세워서 잘 준비하겠다. 먼저 2024년 9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무료화를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2025년 전면 무료화할 예정이다.
- 정원도시박람회에 진심이 느껴진다. 추진 배경과 준비 사항은.
▶세종시는 도시 자체가 정원이다. 52%의 녹지율과 세계적 수준의 3대 특화정원을 보유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 유일의 정원도시를 만들기 위해 메가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박람회 개최 시 정원산업 발전은 물론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환경 복원 등 다방면의 성과가 전망된다. 박람회를 계기로 화훼 산업 발전은 물론 호텔 건립과 컨벤션 산업 등 관련 산업 부양도 기대된다.
-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 설립이 진통을 겪고 있다. 전망은.
▶세부적인 협의 중 이견(대한체육회와 충청권 4개 시도 간)이 발생해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하지만 대회 성공개최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건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KTX 세종역 설치에 충북(청주)의 반대가 심한데.
▶꼭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하든 시작하려 노력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충청권에 KTX 역이 하나 더 있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 더 있으면 좋으면 좋았지 나쁜 일은 아니지 않나. (충북은 세종역 설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세종시는 지금 역사적 변화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한 발 더 나가 세종시가 진짜 행정수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들의 많은 응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시정 발전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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