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조용했다'…심의보 '요란했다'
선거운동 첫날 상반된 모습 지지호소
TV토론회서 공약검증 설전 벌이기도
- 엄기찬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병우-심의보 후보가 서로 상반된 모습으로 공식 선거운동의 첫날을 맞았다.
김 후보는 출근길 인사와 공약 발표로 조용한(?) 하루를 시작한 반면 심 후보는 시끌벅적한 출정식으로 화려한(?) 하루를 열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김 후보는 여느 날처럼 이른 아침 거리로 나서 출근길 운전자에게 손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MBC충북의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심 후보와 설전을 벌이기도 한 김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책과 공약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학부모회의 법제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교육 거버넌스 조례도 제정 △학생 참여 예산제 확대와 학교운영위원회의 학생 참여 확대 △지역 주민 참여 예산제 확대와 학교 중심의 행정지원 강화 △공립-사립간 교육 격차 해소 △놀이교육지원센터 설립 등을 공약했다.
그러면서 "함께 협력하는 소통과 참여의 교육현장을 만들고 함께 더 풍성한 교육희망의 숲을 가꿔 갈 수 있도록 도민의 따뜻한 격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반면 심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에만 몰두해 얼굴과 이름 알리기에 힘쓰지 못한 것을 의식한 듯 요란한(?) 출정식으로 본격 선거전을 알렸다.
이날 오전 8시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분수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유세차 14대가 동원되고 지지자와 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심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지지자의 환호를 받으며 유세차에 오른 심 후보는 "충북교육을 반드시 변화시키겠다"며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장정에 함께해 주시고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를 지향하는 교육, 마음을 나누는 충북교육을 만들겠다"며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여러분 가슴 속에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와 심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MBC충북의 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서로의 공약을 검증하면서 물고물리는 양보 없는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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