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애도 기간 음주운전 공무원 엄중문책"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이시종 충북지사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공무원을 엄중 문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앞으로 술자리 자제, 철저한 업무추진 등 노력으로 공직자로서 본분을 저해하는 행위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특히 3일~6일 연휴기간을 경건한 마음으로 보내길 바라고, 각종 안전사고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충북도는 오는 연휴기간 실·국장급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새벽 12시 40분께 충북도청 소속 사무관 A(56)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한 도로에서 도로시설물과 모 기관 정문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A씨가 음주측정을 위한 채혈을 거부했지만 술 냄새가 많이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병원에서 채취한 A씨의 혈액을 넘겨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혈중 알코올농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음주운전이 확인되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songks85@news1.kr